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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내가 행복했던 순간
내가 기억하고 싶어 적는 사소한 순간들
💛1.
할머니네 가서 엄마, 나, 할머니 세 모녀 함께 사진 찍었을 때.
💛2.
할머니와 손하트 만들어서 사진찍는데
할머니는 하트 몰라서 동그라미 만들고 찍은 사진.
💛3.
할머니가 태블릿피씨 고장나서 고스톱 못 하시던 상황.
할머니: 아침에는 되는데, 밤에는 안돼~
나: 그래도 아침에는 되서 다행이네 최근에 언제했어?
할머니: 못했어~ 계속 못했어~
나: ??. 그럼 아침도 안되는거 잖아.
할머니: 아침에는 돼. 얼마 안됐어 (내말 안들으심)
💛4.
집에 갈 시간이 되었고...
할머니가 엄청나게 바리바리 먹을 것을 싸주셨는데
할머니 옆에 산더미 같이 가져갈게 쌓여있지만
할머니: 우리 와츄츄는 이거
쇼핑백 달랑달랑 하나 챙겨줄 때.
할머니가 보기엔 나는 아직도 애기고 할머니 강생이구나.
할머니 사랑을 느낀 순간.
꿍이는 쌀 20키로, 김치통 등등 들고 가다 지쳤버렸다.
💛5.
빨리 밥먹어야 하는데
밥 차리고도 자꾸 양파 써는 꿍...
밥 먹어야 하는데 갑자기 양파 장아찌를 만들겠다며.. ㅂㄷㅂㄷ
꿍이 나한테 왜이렇게 화가나셨을까?라고 해서 내가 '배고프니까 그렇지!!' 호통
내가 생각해도 배고프다고 호통치는건 너무했어. 서로 사과한 식사자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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